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헌 구두에 대한 프로젝트, 가장으로써 사회생활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아버지들은 의류에 투자하길 꺼려함.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응원 메시지는 많았으나 이를 자처해 지원하는 브랜드는 드물다. 칸투칸이 말하는 헌신과 주요 소비층인 ‘아버지’세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

내가 좋아하는 어떤 기획안이 있다.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 들어있는 기획안이다.
격식도 없고, 겉치레도 없는 기획안이다.
한 장의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1분 안에 훑어보고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그래 ‘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획안이다.
그가 지나온 칸투칸에서의 시간들이 다 들어있는 기획안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들어가려고 하는 기획안이 아니라 자기 생각이 드러나는 기획안과
그걸 들고 오는 사람의 표정은 보기에 막힘이 없어 좋다.
운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