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남성복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 가장 매출이 크다던지, 가장 인지도가 높다던지, 가장 감도가 높다던지, 가장 중국에서 알아준다던지.
그런 목표를 갖는 것에 비해서는 좀 더 느긋하게, 진중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을 읽어서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설득해서 창출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고,
성공한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듣는 것보다는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한 브랜드를 한번 찾아보라) 내가 누구인지, 내가 정확하게 뭘 하고 싶은지, 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반대의 것들을 알아야 될 것이다.
그걸 알고 나면 납작 엎드려서 즉시 겸손해져야 한다. 바깥 온도와 내부 온도는 다를 것이니까.
관점이 달라지면 사명도 달라진다.

상식적인 사진을 쓰는 일과 사명은 전혀 무관하다.

생존이 너무 거창한 키워드라면.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는데에 1등이거나 윤리적으로 매우 옳은 브랜드를 만드는 목표도 나쁘지 않다. 적어도 우리가 그 일을 계속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일은 운이 필요하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너무 쉬워서 거들떠 보지 않는 도식이다.

그리고 강력한 스킬 하나를 가지면 좋다. 그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