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투칸에서 제안하는 합리적인 이월상품 유통브랜드   ‘이월관’

 

패션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재고.

의류제품은 생산과 판매간의 인터벌이 길어질수록 제품의 부가가치가 급강하 하는 소비재입니다.
화학섬유가 고도화 되기 전 그리고 유통,보관 과정이 현대화되기 전까지 의류소재에 많이 사용되었던 울, 코튼, 실크 등의 천연소재는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소재의 노화 및 변형을 초래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패션제품의 속성상 빠른 유행주기에 따른 년도별, 시즌별 신상품과 구상품의 구분은 명확해졌고 철이 지난 구상품의 경우는 부가가치의 하락으로 패션기업에 막대한 부담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칸투칸에서 재고란?

칸투칸은 아웃도어 의류, 신발, 용품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비즈니스웨어, 골프웨어, 스포츠웨어 등
고객쇼핑편의 중심의 원스톱 라인업을 빠른 시간 안에 구축하였고, 10년간의 온라인 영업의 노하우를 활용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고품질 제품을 저마진으로 공급 해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해 시즌 팔다 남은 이월 제품도 상품페이지 리뉴얼과 제품상태 재점검 과정을 거쳐 신상품과 동일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고배수의 신상품 판매가가 아니기에, 이월 제품이라고 하여 무조건 할인할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품력이 떨어져 판매가 저조하거나, 특정사이즈만 남은 재고상품의 경우 원가 또는 원가 이하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는 원가회수를 고집하는 장사꾼의 치열한 수싸움도 아니고, 당장 현금회전이 아쉬워서 하는 울며 겨자먹기식의 고육지책도 아닙니다.

저마진과 빠른 회전에 의해서 형성된 기업의 체질과, 돈 보다는 고객의 만족과 응원에 회사의 미래를 판단하는 자사의 정책일 뿐입니다.

 

재고 때문에 나날이 힘들어 질 것입니다.

칸투칸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말씀 드리는 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들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치도 않습니다. 다른 유통환경과 다른 속성의 고객을 가진 각자 브랜드들의 고유가치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재고자산의 평가절하는 갈수록 심화되고, 패션제품의 속성상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자금투자시점과 자금 회수 시점간의 이격은 날로 불투명, 불특정 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백화점, 아웃렛, 가두점 중심의 전통적인 의류 상권은 경쟁 심화 및 부동산시장의 불안정 등으로 수익을 내기에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신상품의 판매가 불안정해지고, 재고 증가에 따른 현금 회전율까지 악화되는 것은 패션기업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진행중인 브랜드들도 상당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신상품의 상품력과 브랜딩만으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고배수 신상품에 기업의 운명을 맡기고, 안 팔려서 남은 이월제품은 현란한 고할인율로 고객을 유인하는 정책이 브랜드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자사의 온라인 경쟁력을 공유하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데로 자사는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경계가 없는 가격구조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75만명의 회원수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35% 정도인 25만명 정도가 주기적 방문 및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으며, 월 평균 5백만명이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신상품과 재고상품이 차별 없이 판매되는 환경 내에서 고객들과 형성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입니다. 이 신뢰를 형성할 수 있었던 핵심은, 일관성 있게 유지해온 가격정책, 서비스정책, 품질우선정책 그리고 많은 트레픽에 상응하는 고 퀼리티의 컨텐츠들 때문입니다. 이는 자사의 자화자찬이 아닌 많은 고객님들에게 들은 소중한 피드백들의 요약입니다.

자사 최고의 강점을 한줄로 요약 하라고 한다면, “자사 쇼핑몰로 고객을 최대한 많이 초청하여, 강요가 아닌 동요에 의한 구매가 일어나게끔 하는 풍성한 컨텐츠 양산 능력” 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는 패션 소매유통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량일 것입니다.

 

이월관’ 이라는 동반생존 콜레라보레이션을 제안합니다

온라인 유통을 선도하는 유수한 기업들 중에서 칸투칸만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는 역시 진성성있는 브랜드이미지 일 것입니다. 여기에 고객의 마음을 진심으로 뺏어올 수 있는 컨텐츠들로 일으키는 높은 트레픽일 것입니다. 이월관이라 함은 이월제품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직관적으로 내포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제품에 대한 정직함과 진정성을 솔직하게 담았다는 대고객 시그널이기도 합니다.

애써 만든 제품이 예상과는 다르게 판매가 저조하여, 회사의 존폐 및 생존에 악영향을 미친다면, 온라인 판로가 생소하거나, 특별한 노하우 없이 외주에 위탁하거나, 저렴한 텍가 할인으로 무질서한 유통시장에 내맡겨져야 한다면, 칸투칸의 이월관 콜라라보레이션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수익을 내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의 의미만으로 제안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칠수 있는 시절도 아니고, 낙수효과에 의한 운좋은 기업환경도 더더욱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사의 강점을 활용한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같이 도모하자는 의미입니다.

이월관은 패션 이월상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불합리한 차별 또한 없앨 것이며, 이월판매를 염두한 신상품의 고마진, 고폭리 환경도 개선할 것입니다. 준거가격에 민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패션유통 문화를 정립하겠습니다.

칸투칸이 10년간 그래왔듯이, 믿을만한 이월 제품을 납득 가능한 가격으로 엄선하여 판매 한다는 것은 최근 불거진 의류제품에 대한 가격불신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는 정직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검증된, 신뢰할 수 있는 모수의 고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선도브랜드만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시도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약속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하나, 입점 고정 수수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팔린 제품에 한해 컨텐츠 관리 및 운영 비용만 받겠습니다.
하나, 상품페이지, 베너, 썸네일, 이벤트페이지 등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 일련의 활동들을 대행하겠습니다.
하나, 칸투칸이 가지고 있는 고객 모수를 적극 활용하여  높은 트레픽을 유도하겠습니다.
하나, 브랜드의 파이를 유명세로만 판단하고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대 고객 서비스 정책 및 고객관계 관리는 자사 기준의 정책으로 일관성 있게 하겠습니다.
하나, 환금성 목적의 무질서한 이월제품 유통에 의한 브랜드 훼손을 막겠습니다.
하나, 입점한 개별 브랜드의 아이덴터티를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는데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하나, 한번 맺은 파트너쉽을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하나, 대한민국 패션브랜드들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마지막 거짓말

온라인소비 트렌드는 반짝하고 지나가는 유행이 아닙니다. 진입장벽이 낮고, 저 비용으로 성공할 수 있는 만만한 시장도 아닙니다. 유연한 사고와 차별화된 생존전략 없이는 참 버거운 시장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하는 입장에서 참 건방지게 , 일방적으로, 훈육하듯이 말씀 드린 것 같아 마무리하기가 참 찜찜합니다.

자사의 자신감과 제안이 부담스러우셨다면 너그럽고, 가볍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사의 온라인 인프라를 유용하게 활용하여, 패션시장의 선순환과 전성기를 되찾아 오는데 같이하고자 하는 진심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동우